해외선물 오버나잇리스크, 아침에 웃는 3가지 관리 원칙
- 연남 진
- 7일 전
- 2분 분량
부제: 9년차 멘토가 말하는 시장 불확실성 대응법
해외선물 트레이딩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는 아마도 '오늘 포지션을 정리할까, 아니면 내일까지 가져갈까'를 결정할 때일 겁니다. 특히 수익권일 때 이 고민은 더 깊어지죠.
하지만 이 결정에는 오버나잇리스크라는 무시무시한 변수가 숨어있습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여, 아침에 HTS를 켰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마주하는 것. 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주는 공포입니다.
1. 갭(Gap)이 모든 것을 망친다
오버나잇리스크가 가장 치명적인 이유는 바로 '갭(Gap) 하락' (혹은 갭 상승) 때문입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선물거래 특성상, 시장이 0.5%만 반대 방향으로 뛰어버려도 증거금 관리에 심각한 타격이 옵니다. 내가 밤새 설정해 둔 손절라인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요. 체결될 기회조차 없이 그 라인을 훌쩍 뛰어넘어 시작하니까요. 수많은 트레이더가 단 한 번의 갭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이유입니다.
2. 왜 우리는 '밤샘'을 고민할까?
사실 모든 오버나잇리스크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시장의 큰 추세를 따라가는 스윙 매매에서는 하룻밤의 잔파도를 견뎌내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전략'이 아닌 '욕심'이나 '미련'으로 포지션을 넘길 때 발생합니다. 손실 중인 포지션을 "내일은 오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로 청산하지 못하거나, 단타로 접근했다가 물려서 어쩔 수 없이 밤을 넘기는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
3. 오버나잇리스크, 3가지 관리 원칙
그렇다면 이 위험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데일리 해선이 강조하는 3가지 실전 원칙을 제안합니다.
첫째, 주요 경제 지표 발표일을 확인하세요. FOMC 금리 결정이나 고용 지표 발표처럼 시장의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날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현명합니다.
둘째, 수익 확보 후 비중 축소입니다. 만약 포지션을 넘기고 싶다면, 최소한의 수익을 확보하고 계약 수의 절반 이상을 청산해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셋째, 손실 중인 포지션은 절대 금물입니다. '물타기'한 포지션을 밤새 들고 가는 것은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4. '운'이 아닌 '검증'이 필요합니다
9년간 다양한 분들과 트레이딩 환경을 점검하며 깨달은 것은, 결국 '원칙'을 지키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HTS 환경과 명확한 손절 원칙 없이 오버나잇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은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죠. 데일리 해선에서는 회원분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체결 시스템과 관리 원칙을 함께 검증하고 있습니다.
5. 안정적인 포지션 관리의 시작
오버나잇리스크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영역입니다. 하룻밤의 운에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명확한 기준과 검증된 시스템 안에서 리스크를 통제해야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불확실성은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 그것이 데일리 해선이 추구하는 안정적인 트레이딩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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