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심리, 이익보다 불안이 앞설 때
- 연남 진
- 11월 12일
- 2분 분량
마음의 균형이 수익의 첫걸음이다
안녕하세요, 실전 멘토 데일리해선입니다.
혹시 해외선물 포지션에 진입하는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HTS(거래창)만 뚫어져라 보고 계시진 않나요?
수익이 나면 너무 빨리 팔아버릴까 봐 조급해지고, 손실이 나면 '본전만 오면...' 하는 마음에 손절 라인을 자꾸만 미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시장에서 겪는 포지션심리입니다.
감정이 원칙을 이기는 순간
이런 포지션몰입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는 냉정한 판단력을 잃게 됩니다.
분명 차트를 보며 '여기서는 반드시 손절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가격이 그 라인에 닿으면 '이번엔 반등하겠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라며 스스로 원칙을 어기게 되죠.
결국 감정이 매매를 주도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이는 곧 계좌 손실로 직결됩니다.
"원칙을 어긴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최근 저와 함께 매매 환경을 점검한 한 회원님의 사례입니다.
분명 승률도 높고 시장을 보는 눈도 정확한 분인데, 계좌는 계속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원인을 깊이 살펴보니, 작은 수익에는 금방 만족하고(조기 익절), 작은 손실에는 크게 반응하며(손절 지연) 계좌를 갉아먹고 있었죠.
이는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즉 불안심리(LSI)가 스스로 정한 원칙을 이겨버린 전형적인 사례였습니다. 이처럼 포지션심리 관리는 기술적 분석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감정을 통제하지 말고, 환경을 통제하세요
그렇다면 이 지독한 포지션심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저는 "감정을 억누르세요"라는 비현실적인 조언 대신, "환경을 통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매매 환경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진입과 동시에 OCO 주문: 진입 전에 손절가와 익절가를 명확히 정하고, 진입과 동시에 OCO(양방향 동시 주문)를 설정하세요. HTS를 껐다 켜도 자동 실행되는 이 주문은, 감정이 개입할 틈을 원천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계약 수 줄이기: 심리적 압박이 크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약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10계약으로 10틱을 버티는 것보다, 1계약으로 100틱을 여유 있게 보는 것이 시장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수익이 아닌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해외선물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는 기대효과에만 집중하면 포지션심리는 더욱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익은 시장이 주는 것이지만, 손실은 내가 통제하는 것입니다.
오늘 익절하지 못했더라도, 정해진 원칙대로 손절했다면 그것은 '성공한 매매'입니다. 이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9년의 경험을 통해 제가 배운, 계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만약 지금 혼자서 이 심리적 압박을 견디기 어렵거나, 자꾸만 매매 원칙이 무너져 고민이라면 잠시 멈춰야 할 때입니다.
스스로의 포지션심리를 객관적으로 점검받고, 감정이 아닌 원칙에 기반한 매매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언제든 데일리해선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당신의 매매가 두려움이 아닌 확신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곁에서 실전 멘토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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