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전략 감정은 빼고 원칙만 남기는 3가지 실전 기준
- 연남 진
- 4일 전
- 2분 분량
해외선물 매매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언제일까요? 많은 분이 '진입 시점'을 꼽지만, 사실 계좌를 무너뜨리는 건 '빠져나올 때'를 놓치는 순간입니다.
분명 수익이었는데 순식간에 손실로 바뀌고, "이것만 복구하자"는 마음에 손절을 미루다 감당 못 할 손실을 본 경험. 바로 '탐욕'과 '공포'라는 감정이 나의 매매 원칙을 무너뜨렸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자리에서 진입해도, 명확한 출구 계획, 즉 청산전략이 없다면 그저 운에 맡기는 투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왜 원칙이 감정을 이겨야 하는가?
청산전략이란, 쉽게 말해 '언제 손을 뗄 것인가'에 대한 사전 계획입니다. 이는 감각적인 영역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기계적 매매'의 영역이어야 합니다.
왜일까요? 시장의 변동성은 우리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더 갈 거야"라는 희망은 수익을 반납하게 만들고, "곧 반등하겠지"라는 미련은 손실을 키웁니다.
이 감정의 고리를 끊어내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매매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목숨처럼 지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기준: 손실의 마지노선 (리스크 관리)
수익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죠.
가장 기본적인 청산전략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손실 범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한 계약당 -30틱 이상은 절대 버티지 않겠다" 또는 "오늘 총 운용 자금의 3% 이상 잃으면 무조건 HTS를 끈다"처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이 기준이 없다면, 단 한 번의 큰 손실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수익을 집어삼키게 됩니다.
두 번째 기준: 수익 보존의 기술 (익절)
반대로 수익이 났을 때도 기준이 필요합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격언처럼, 최고점을 맞히려 하면 안 됩니다.
내가 목표한 주요 저항선에 도달했거나, 진입 대비 +50틱의 만족할 만한 수익이 났다면 미련 없이 나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현명한 포지션관리 방법은,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절반을 익절하고 나머지는 손절 라인을 진입가(본절)로 올려두는 것입니다. 이러면 손해 볼 일은 없애고, 추가 수익의 가능성만 남기게 되죠.
데일리 해선이 경험한 시스템의 중요성
저 '데일리 해선'이 오랜 기간 시장을 경험하며 깨달은 것은, 이 모든 원칙이 '안정적인 시스템' 위에서만 작동한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손절 주문을 넣어도 체결이 밀리면서(슬리피지) 손실이 두 배로 커지는 끔찍한 일도 겪었습니다. 심지어 수익금이 쌓이자 출금을 지연시키는 비양심적인 곳들도 직접 걸러내야 했죠.
결국, 나의 청산전략이 0.1초의 오차도 없이 실행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모든 매매의 기본 전제 조건이었습니다.
꾸준함이 실력이다
해외선물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기보다 '꾸준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화려한 진입 기술보다, 내 자산을 묵묵히 지켜내는 청산전략이야말로 진짜 실력입니다.
감정에 휘둘리는 매매는 이제 그만두고, 냉정한 원칙 위에서 차분히 수익을 쌓아가는 길. '데일리 해선'이 그 첫걸음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매매 원칙은 무엇인지, 혹은 원칙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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