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입은 ‘복수’가 아니라 ‘전략’이다
- 연남 진
- 4일 전
- 3분 분량
조건이 갖춰져야 다시 들어가도 된다
안녕하세요, 데일리해선입니다.
해외선물 트레이딩을 하다 보면 가장 속 쓰린 순간이 언제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 관점은 맞았는데, 살짝 건드리고 가버린 손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상승 추세가 맞아서 매수로 진입했는데, 순간적인 하락 휩소에 손절 컷만 딱 건드리고 보란 듯이 폭등할 때. 그때의 허탈함과 억울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이때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이성을 잃습니다. "거봐, 내가 맞았잖아! 다시 잡아야 해!"
그리고는 아무 기준 없이 급하게 추격 매수를 감행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감정적인 대응은 대부분 두 번째 손실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트레이더의 멘탈을 가장 크게 흔드는 순간, 올바른 재진입전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복수심으로 누른 버튼은 계좌를 태운다
첫 진입이 손절로 끝났을 때, 우리 뇌는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손실을 빠르게 복구하고 싶다는 보상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죠. 이때가 매매 중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재진입전략 없이 홧김에 들어가는 매매를 우리는 '뇌동매매' 또는 '복수 매매'라고 부릅니다.
시장은 내 감정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방금 손절 당한 자리라고 해서, 다시 들어갔을 때 수익을 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방향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들어가면, 고점에서 물려 손실 폭만 두 배로 키우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오일 재고 발표 때 급하게 따라붙었다가..."
제 회원분 중 한 분의 사례입니다. 크루드오일 재고 발표 날, 상승을 예상하고 매수로 진입하셨습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심한 등락에 손절이 나갔죠.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차트가 다시 오르자 "이건 내 돈이야"라는 생각에 시장가로 급하게 손절후재도전을 감행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상승은 기술적 반등이었고, 결국 1분도 안 되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차라리 첫 손절에서 멈췄다면 약손실로 끝났을 것을, 감정적인 재진입으로 인해 그달의 수익금을 모두 반납하고 말았습니다. 상담 때 그분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차트가 아니라 제 마음을 보고 매매했던 것 같아요."

성공적인 재진입을 위한 3가지 체크리스트
그렇다면 손절 후, 추세가 살아있다고 판단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감정을 배제한 기계적인 재진입전략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음 3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절대 다시 진입하지 않습니다.
· 냉각기(Cool-down)를 가졌는가? 손절 직후 5분은 차트에서 눈을 떼거나, 물 한 잔을 마시고 옵니다. 흥분 상태에서는 캔들의 꼬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가 비로소 다시 차트를 볼 시간입니다.
· 확실한 구간체크가 되었는가? 내가 손절 당한 자리가 단순히 '휩소'였는지, 아니면 지지 라인이 뚫린 '추세 이탈'인지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이전 저점을 지켜주면서 양봉이 다시 출현하는지, 의미 있는 지지선 위로 가격이 복귀했는지 구간체크를 먼저 해야 합니다.
· 손익비가 나오는 자리인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가 버렸다면, 아무리 방향이 맞아도 보내줘야 합니다. 손절 폭 대비 수익 기대치가 1:2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그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닙니다.

기다림도 전략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죠. 트레이딩에서 이 말은 진리입니다.
재진입전략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정확도'입니다. 추세가 정말 강하다면, 시장은 반드시 한 번 더 눌림목 기회를 줍니다. 그때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의 빨간 양봉을 놓칠까 봐 두려우신가요? 그 두려움이 바로 실패의 원인입니다. 기회는 매일 오지만, 시드머니(자금)가 사라지면 기회조차 잡을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확인과 침착한 기다림만이 이전의 손실을 덮고, 더 큰 수익으로 마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렵다면
9년 동안 트레이딩을 하면서 저 역시 수없이 많은 손절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건, 손절 그 자체보다 '손절 이후의 태도'가 승패를 가른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혹시 손절 후 억울한 마음에 차트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잦은 뇌동매매로 인해 재진입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혼자서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렵거나, 객관적인 진입 자리를 잡는 게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전문가의 시선으로 내 매매 습관을 점검받아보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계좌가 감정 싸움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데일리해선이 곁에서 냉철한 조언과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함께라면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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