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매매, 한 번의 실수를 두 번으로 만드는 이유
- 연남 진
- 1일 전
- 2분 분량
부제: 감정의 거래는 언제나 비싸게 돌아온다
안녕하세요, 데일리해선입니다.
혹시 방금, 예상치 못했던 큰 손실을 보셨나요? 모니터가 파랗게 변하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그 기분. '이걸 어떻게든 지금 당장 만회해야 하는데...' 하는 조급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바로 이 순간 '복구 매매'라는 가장 위험한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선택이 가져올 복구매매리스크를 우리는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본전 생각'이 모든 것을 망칩니다
손실이 확정되는 순간, 우리의 뇌는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대응을 우선합니다. 원래 지키려 했던 진입 자리, 손절 기준, 청산 계획은 모두 사라지고 '본전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되죠.
이것이 바로 감정매매의 시작이며, 복구매매리스크가 극대화되는 위험한 순간입니다. 계획에 없던 추격 매수를 하거나, 평소보다 훨씬 큰 계약 수로 물타기를 감행합니다.
100틱 손실이 500틱이 되는 순간
저 역시 9년 전 초보 시절,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나스닥에서 100틱 정도의 손절이 나갔는데, 그걸 인정하기가 싫었습니다. "분명 다시 오를 거야"라는 근거 없는 확신으로 과매수 상태로 버텼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100틱으로 막을 수 있었던 손실은 순식간에 300틱, 500틱으로 불어났습니다.
한 회원님은 몇 달간 꾸준히 쌓아 올린 수익을 단 하루 만에 모두 반납한 적이 있습니다. 시작은 작은 손절이었지만, 이를 만회하려는 손실복구 시도가 계좌 전체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복구는 '멈춤'입니다
해외선물 시장에서 손실은 거래의 일부입니다. 피할 수 없는 비용이죠. 중요한 것은 손실을 안 보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하느냐입니다.
만약 계획된 손절 라인을 벗어난 큰 손실이 발생했다면, 가장 좋은 대응은 HTS를 끄고 잠시 모니터 앞을 떠나는 것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작은 손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순간 더 큰 재앙을 부릅니다. 이것이 우리가 복구매매리스크를 피해야 하는 가장 실전적인 이유입니다.
시장은 내일도, 모레도 열립니다. 하지만 계좌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유일한 복구 전략입니다
복구매매리스크가 정말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돈을 잃는 것에서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써 만든 자신만의 매매 원칙과 시스템을 한순간에 무너뜨립니다.
한 번 무너진 원칙은 다시 세우기 정말 어렵습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손실’ 그 자체가 아니라, 손실을 대하는 ‘잘못된 태도’입니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손실복구의 유혹에 흔들리고 계시나요? 혹은 이미 복구매매리스크로 인해 계좌가 무너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혼자서 감정을 다스리고 원칙을 세우는 것이 어렵다면,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길이 너무 외롭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데일리해선이 곁에서 현실적인 조언으로 함께하겠습니다.
해외선물 시장, 감정이 아닌 원칙으로 함께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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